벤치클리어링의 추억, 그 이후···다시 열리는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다시 뒤집기냐, 더 벌어지느냐’, 주말을 뜨겁게 달굴 3연전 ‘빅뱅’

윤은용 기자 2025. 8.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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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다시 뒤집기냐, 차이가 더 벌어지느냐.

오는 주말 메이저리그(MLB) 팬들의 관심을 부를 이슈 중 하나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매치업이 있으니,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3연전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갖는다. 다저스의 홈경기로 진행될 이번 3연전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올 시즌 시작전부터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힌 다저스는 시작과 함께 질주하며 올해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하는 듯 했다. 하지만 투수진의 집단 부진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저스와는 달리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페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강속구 불펜 요원 메이슨 밀러를 포함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추격에 불을 당겼다.

클레이튼 커쇼. AP연합뉴스



이후 두 팀의 차이는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마침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NL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 14일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고, 같은날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를 잡아내면서 마침내 두 팀의 위치가 역전됐다. 이제는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1경기 앞선 NL 서부지구 선두다.

이런 상황에서 맞은 두 팀의 3연전은 양팀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다저스의 경우, 이번 3연전을 통해 다시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NL 지구 선두로 올라서는 것을 노린다. 현재 성적이라면 다저스는 와일드카드를 얻는데는 그리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어디서 시작하느냐도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릴 경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흔쾌히 장담할 수는 없다.

다르빗슈 유. Imagn Images연합뉴스



2006년을 끝으로 한 번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19년 만에 지구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5년간 2위 3번, 3위 2번을 했던 샌디에이고는 창단 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 딜런 시즈, 다르빗슈 유가 나설 것으로 보였는데, 킹이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16일 선발에 공백이 생겼다.

양팀은 지난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4연전 때 뜨거운 감정 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 4연전 동안 몸맞는공 8개가 오갔고, 급기야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3연전은 그 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두 팀의 대결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팬들의 관심도 더 뜨겁다.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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