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후원금 부탁해 6천만~7천만원 전달…명절에 선물 왔다”

조해영 기자 2025. 8.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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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성빈씨가 "김 여사가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후원금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15일 한겨레에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로부터 후원금을 모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 여사가 '상대 후보(이재명 대통령)보다 빨리 해야 하니까 여기저기 아시는 분이 있으면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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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시계’ 서성빈 “6명이 돈 모아” 특검에 진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성빈씨가 “김 여사가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후원금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김 여사 쪽이 당시 후원을 한 인사들의 주소 등을 물었고 이후 이들에게 대통령 명의 명절 선물이 보내졌다고도 밝혔다.

서씨는 15일 한겨레에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로부터 후원금을 모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 여사가 ‘상대 후보(이재명 대통령)보다 빨리 해야 하니까 여기저기 아시는 분이 있으면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서씨는 이 같은 내용을 특검팀에서도 진술했다고 한다.

서씨는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원금 최고 한도액인 1천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서씨는 “6명 정도 모아서 후원금 낸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김 여사가 이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전달했다”며 “이후 김 여사가 대통령 명절선물을 후원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서씨는 전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주변 사람이 꽤 많아서 6천만∼7천만원 정도”를 모아서 (윤 전 대통령에게) 후원금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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