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흔들리다 날개 활주로에 쾅…대만서 아슬아슬 화물기 착륙

2025. 8.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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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al_kana 인스타그램]

대만 타이베이에서 보잉 747 화물기가 강풍에 흔들리며, 날개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현지매체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저녁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화물편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고도를 낮추는 화물기 기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그러다 착륙 순간, 기체가 좌우로 흔들리며 오른쪽 날개가 활주로와 충돌해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오른쪽 엔진이 그대로 바닥에 긁힌 것입니다.

이 사고로 엔진이 크게 손상됐지만, 기체가 뒤집히는 등의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대만에는 11호 태풍 '버들'의 영향으로 시속 19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었고, 이 때문에 앞서 두 번의 착륙 시도가 실패한 상황이었습니다.

공항 측은 항공기와 활주로 상태를 점검한 뒤 4시간 만에 활주로를 다시 개방했습니다.

대만 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정보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회수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 버들은 대만을 관통한 뒤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만에서만 1명이 실종되고, 14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화물기 #충돌 #태풍_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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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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