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1순위’ 고이즈미, 패전일 맞춰 야스쿠니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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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패전일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자민당 소속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반면 현직 이시바 총리는 패전 80년을 맞는 올해 8월15일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일본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직 때인 2013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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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뒤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패전일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자민당 소속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의 침략전쟁이나 내전 때 숨진 이들의 혼령을 합사한 곳이다. 야스쿠니신사 누리집은 “오로지 ‘나라의 태평함’을 일념으로 존귀한 생명을 바친 이들의 혼령들이 모셔져 있으며 그 수가 246만6천기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 가량이 일본의 침략전쟁인 태평양 전쟁 당시 희생자다. 1978년에는 태평양전쟁 에이(A)급 전범 14명이 합사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2만여명이 명부에 포함돼 유족 등이 합사 취소 소송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쿠스니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환경상을 맡고 있던 지난 2020년부터 2년 연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총리에 오르게 되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감사와 존경, 같은 일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평화에 대한 생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반면 지난 1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장관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현직 이시바 총리는 패전 80년을 맞는 올해 8월15일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일본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직 때인 2013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 총리들은 직접 참배 대신 주요 행사에 공물을 보내왔다.. 이시바 총리도 지난 4월 춘계 예대제(봄철 큰 제사)에 맞춰 ‘총리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상록수의 일종인 비쭈기나무)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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