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세·IRA 혜택 종료…'자동차 보릿고개' 온다
[앵커]
하반기 자동차 시장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는데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라는 겹악재까지 맞닥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가 '보조금 막차'를 타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판매량이 작년보다 70% 뛰었는데,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의 보조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호황은 '반짝'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달 30일 IRA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북미 시장에서 연간 최대 37%가 빠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류성원/한국경제인협회 산업혁신팀장> "현대차 같은 경우 최대 4만5천대, 금액으로 따지면 한 20억불(약 2조7천억원) 가까이 되는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단기 수요 위축이나 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로 누리던 무관세 혜택이 없어지면서 타격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일본, 유럽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15% 관세를 물리는데다, 3분기부터는 '비관세 재고' 방패도 사라져 손실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2분기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관세 영향으로 영업익 약 1조6천억의 손실을 봤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에선 고수익 차종인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고, 보조금 부활로 다시 주목받는 유럽에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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