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도심 속 느림을 배우는 곳, 삼덕마루 작은도서관

최미화 기자 2025. 8.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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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골목 귀퉁이, 시간을 머금은 나지막한 목조 건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AI시대가 깊어질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한만큼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기에 딱 좋은 곳이 바로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이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조용히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삼덕마루를 찾은 한 시민은, 오래된 건물의 아늑함과 책이 주는 평온함과 유익함을 이곳의 매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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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찍고 싶을 때는 대구시 중구 삼덕마루 커뮤니티 & 작은 도서관에 들러보길 강추한다. 평온함과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다. 권예인 인턴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골목 귀퉁이, 시간을 머금은 나지막한 목조 건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삼덕마루 커뮤니티 & 작은도서관. 1939년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 8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오늘날 책과 사람을 잇는 조용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외관은 근대 일본식 주거 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겹지붕과 목재 구조, 단정한 창틀까지. 이 건물은 근대 시기 대구 지역 교육 관련 시설 가운데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관사 건물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939년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 관사로 지어진 적산가옥이, 8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오늘날 책과 사람을 잇는 조용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권예인 인턴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에 들어서면 나무 마루가 발바닥에 닿으며 주는 따뜻한 감촉이, 도시의 빠른 리듬을 잠시 멈춰 세운다. 내부에는 낮은 테이블과 좌식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햇살이 드는 창가에는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들이 앉아 있다. 아이들이면 무조건 숨고 들어가기 좋아하는 다락방도 마련되어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방학 기간 중 가족 단위로 즐겁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AI시대가 깊어질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한만큼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기에 딱 좋은 곳이 바로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이다.
삼덕마루 커뮤니티 & 작은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1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총5천696권의 성인 안동 유아도서가 갖춰져 있다. 권예인 인턴
이곳의 책장은 다양하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동화책, 어른을 위한 신간 소설과 인문서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사이사이, 누군가의 손때 묻은 책들이 새로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구 삼덕초등학교 관사였던 이 건물은 한때 빛살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 등록문화유산(제581호)인 이곳은 대구 중구청이 문화재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마을커뮤니티센터 및 작은 도서관으로 문을 열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권예인 인턴
"도심 속에서 이렇게 조용히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삼덕마루를 찾은 한 시민은, 오래된 건물의 아늑함과 책이 주는 평온함과 유익함을 이곳의 매력으로 꼽았다. 아이들과 각자 서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나며 대화거리도 더 풍부해진다.
삼덕마루 커뮤니티 & 작은 도서관은 열린 사랑방이다. 누구나 책과 사람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권예인 인턴
고즈넉한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중구 주민들의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절마다 열리는 작은 문화 모임은 이곳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런 느린 문화의 향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잊고 지낸 여유와 힐링을 되찾아 준다.
집 가까이 슬리퍼를 신고도 갈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은 일상의 작은 행복이다. 삼덕마루 커뮤니티센터 & 작은 도서관이 그런 곳이다. 권예인 인턴

오래된 적산가옥이 작은도서관으로 되살아난 삼덕마루는, 독서와 사색을 유도하는 조용한 쉼터이자, 사람과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다. 아이들이 다락방에서 책을 읽고, 어른들은 마루에 앉아 차분히 책을 넘기는 이곳은 '느림'의 가치를 일깨운다. 번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싶을 때.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에서 느린 시간을 만나보길 권한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권예인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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