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5시간 이상 게임하는 청소년 우울증·외로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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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이상 연속해서 콘솔이나 PC로 게임을 하는 행위를 '빈지 게이밍(Binge gaming)'이라고 한다.
두 성별 모두에서 빈지 게이밍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외로움, 수면 부족, 교육 능력에 대한 자신감 저하를 더 많이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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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이상 연속해서 콘솔이나 PC로 게임을 하는 행위를 '빈지 게이밍(Binge gaming)'이라고 한다. 빈지(Binge)는 한국어로 폭식이라는 뜻으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처럼 게임을 한 번에 몰아서 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빈지 게이밍이 청소년의 불안, 우울증, 수면 부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기술대 고등교육연구소, 홍콩중문대 등 연구팀은 259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빈지 게이밍 행동과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달 동안 최소 한 번의 빈지 게이밍을 한 비율은 31%였다.
연구팀이 지난해 홍콩 학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최소 한 번의 빈지 게이밍을 한 남학생은 38.3%, 여학생은 24%였다. 남학생 비율이 여학생에 비해 14.3%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빈지 게이밍을 하는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남학생의 경우 친구와 함께 게임하며 사회적 활동을 하지만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이 빈지 게이밍에 더 몰입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두 성별 모두에서 빈지 게이밍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외로움, 수면 부족, 교육 능력에 대한 자신감 저하를 더 많이 경험했다.
연구팀은 "빈지 게이밍을 하는 사람이 의학적으로 인터넷 게임 장애(IGD)로 알려진 심각한 '게임 중독'의 비율이 더 높다"며 "빈지 게이밍은 IGD와 기타 심각한 사회적,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미리 알 수 있는 초기 행동 지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10.1371/journal.pone.0327365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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