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에어컨 ‘빵빵’ 하루종일” 전현희 주장 사실이었나…서울구치소장 ‘전격교체’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8. 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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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실은 바로 옆에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사실 이런 게 거의 들릴 정도로 촘촘하게 투명한 유리로 보이게 돼 있다"며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수사관이나 검사가 공무로 방문할 때 사용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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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 = 공동취재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주말에도 에어컨이 가동되는 접견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KBC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식사도 뭐 별다른 문제 없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특별히 건강상 문제는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또 “변호인 접견 시간이 통상 9시부터 일과시간인 오후 6시까지인데 그 일과시간을 지나서 9시반까지 접견을 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접견이 금지되는 주말에도 접견한 기록이 있다는 전 의원은 “거의 하루 종일 지내는 게 아닌가했다”며 “에어컨이 빵빵 틀어지는 현장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접견 장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 의원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실은 바로 옆에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사실 이런 게 거의 들릴 정도로 촘촘하게 투명한 유리로 보이게 돼 있다”며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수사관이나 검사가 공무로 방문할 때 사용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상 조사를 하러 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 텅 비어 있는 넓은 공간에 거의 혼자 자신의 사무실인 양 사용하는 이런 특혜를 구치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구치소장 교체를 위한 고위공무원(나급) 2명에 대한 인사를 8월 18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도형 소장은 오는 18일자로 서울구치소장으로 부임한다. 현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안양교도소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된 것”이라며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전환하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특검대응 특위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자 “윤석열의 전체 구속 기간에 변호인 접견 시간은 총 395시간 18분, 총 접견 인원은 348명”이라며 “특검 소환조사에 불응하면서 구치소 내에서 편안한 수용 생활을 누리는 등 각종 특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의자가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특혜를 누려온 것은 없는지 이미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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