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키워야"...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과거 발언 재조명

지영호 기자 2025. 8. 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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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이억원 후보자가 지난해 한 민간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올해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스포츠 스타들을 사례로 혁신을 강조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경제는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손흥민 선수' 같은 경쟁력 있는 분야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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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5.08.14.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이억원 후보자가 지난해 한 민간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올해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스포츠 스타들을 사례로 혁신을 강조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경제는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손흥민 선수' 같은 경쟁력 있는 분야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HDI 경영자연구회 조찬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좌표 설정 진단과 모색'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경제 사이클상 (한국은) 내려가는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비에 치중해야 한다"며 "실수하지 않고, 위기를 맞지 않고, 리스크 관리를 잘하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주요 변수와 리스크는 내수회복속도와 수출둔화 정도"라며 "수비만 하면 점수를 못따고 이기지 못한다. 경제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손흥민 같은 선수를 키워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얘기한 '손흥민 선수'는 경쟁력 있는 분야의 투자를 집중해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강국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혁신경제 전략과 맥이 닿는 지점이다. 이재명 정부는 최근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AI 등 혁신경제 분야 29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축구(MLS) LA FC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07. /사진=민경찬


그는 또 다른 스포츠 스타를 혁신 활용의 사례로 들기도 했다. 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한 안산 선수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머니투데이의 '안산 118회 vs 오시포바 167회…심박수는 승자를 알고 있었다'는 기사를 언급하면서 "마지막 슛오프까지 가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심박수는 큰 차이가 났다"며 "누군가에겐 단순한 숫자가 누군가에겐 미래를 예측하는 정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박동수는 인체정보, 신체정보, 헬스정보로 보지만 금융하는 사람은 신용정보라고 하고 보험업계도 기대수명과 연관을 짓는다"며 "심장박동수가 건강상태, 소득능력 전부를 보여주는 정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전 부문에서 1등 소니를 인터넷 시대에 들어서자 삼성과 LG가 따라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시대는 새로운 정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금융경쟁력 강화 등 '경제혁신'과 사회보장제 개편 등을 통한 '사회통합', 탄소중립 이행 등 '지속가능성', 문제해결을 위한 대응체계 등 '시스템 회복력'을 공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숙제를 잘 해결한다면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뿐 아니라 선진국 함정을 벗어난 유일무이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둔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소음 적응 훈련에 나선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5.08.01. pboxer@newsis.com /사진=박기웅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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