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집값은 어떻게 되는 거죠? ①폭락 vs 영끌, 유튜버들의 논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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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보다 중요한 이력서
[우먼센스] 이재명 정부 출범과 6·27대책을 계기로 부동산 시장 전망을 놓고 유튜브가 뜨겁다. 이들의 치열한 논리 대결을 살펴보며 집값의 향방을 추론해보자.

'부동산 하락론자' 누가 있나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열탕과 냉탕을 오갔다. 부동산 유튜버들 세계에서는 어느덧 상승론과 하락론을 주장하는 진영 대 립도 만들어졌다. 부동산 상승기는 끝났다고 외치는 '하락론' 유튜버들과 결국 부동산은 상승할 것이라는 '상승론' 유튜버들이 대립하고 있는 것. 이들을 일컫 는 단어도 생겼다. 부동산 하락론을 외치는 유튜버들은 '폭락 어벤저스'다. 상 승론을 외치는 유튜버들은 '영끌오적'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하락론 유튜버는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유튜브 채널 를 운영하는 채상욱 커넥티드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를 운영 중인 표 영호 대표, 한문도 교수,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 등이 꼽힌다. 이들을 일컬 어 '폭락 어벤저스'라는 말도 생겼다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
하락론의 대표 주자 격이다. 1974년생인 그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GS건설 회계팀에서 일하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로 전직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2024년 퇴사해 독립 리서치인 광수네,복덕방을 설립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자 지지 선언을 하고 대선 유세에 참여하는 등 친더불어민주당계 인사다. 관련 서적도 다양하게 출간했다.

채상욱 커넥티드코리아 대표
채 대표 역시 유명 인사다. 1978년생으로 아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토목건설업에 종사했다. 그 역시 2011년 LIG증권 건설부문 애널리스트로 전직했다가 2014년 하나증권으로 이직했다. 이후 하나증권에서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20년 하나증권을 퇴사하고 유튜버로 전업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는 구독자 수가 26만 명이다. 이 밖에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표영호 대표
우리가 아는 개그맨이 맞다.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구독자 수가 무려 78만 명에 달한다. 유튜버 활동 외에도 올해 두 번째 저서 을 출간했다

한문도 명지대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
교수 겸 한국부동산경제협회 명예회장도 유명 유튜버다. 그의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18만 명에 달한다. 그는 고려대 원예학과 졸업 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석사, 동의대 대학원 부동산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
국내 1호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다. 한양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두루 근무하다가 전공을 살려 부동산에 데이터를 결합한 부동산 빅데이터 시스템 리치고(RichGo)를 개발했다. 그가 만든 리치고는 하나은행, KB부동산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권 앱에 탑재돼 있다.
''부동산 상승론자' 누가 있나?
부동산은 무조건 우상향한다며 부동산을 가급적 최대한 빨리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튜버들의 기세도 만만 치 않다. 대표적으로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 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아포유, 얼음공장 등이다. 이들은 부동산 상승기에는 유명세를 날렸지만 2022년 금리 상승기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이들을 일컬어 '영끌오적'이라고 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으란 뜻)을 해서라도 내 집 마련을 추천했는데 개화기 대한제국을 일본에 팔아먹 은 을사오적과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부읽남
본명이 정태익으로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는 구독자 수가 157만 명에 달한다. 그는 중앙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7년간 근무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큰돈을 벌게 됐고 전문 투자자 겸 투자 교육 사업가로 전향했다. 부읽남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상은 2017년 7월부터 업로드한 '절대로 전세 살지 마라' 시리즈다. 그는 대놓고 부동산은 무조건 상승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무조건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속삭이는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도 생겨났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가장 강력한 부동산 상승론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학사·석사)과 경영학(학사)을 전공한 그는 조선업계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증권사(토러스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기계·조선 전문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2019년 독립해 인베이드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이종원 대표
아포유(AforU)로 알려진 이종원 대표는 서울시 부동산 취득세 자문위원 등을 맡기도 했던 부동산 전문가이자 유명 부동산 유튜버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31만 명에 달한다. 그는 유튜브 채널명과 같은 이름의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함태식 대표
유튜버 얼음공장(본명 함태식)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는 30만 명에 달한다. 아파트, 다세대,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직접 시행하는 시행사 대표이자 경매 투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동산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재테크, 보수 성향 정치 유튜버에 가깝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하다. 그는 네이버 블로그 와 함께 유튜브 채널 도 운영하고 있다. 1972년생인 그는 롯데백화점과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일하다 2002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으로 이직하면서 부동산업계에 입문하게 됐다. 한국갤럽에서 부동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등 다수의 부동산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그래서 집값은 어떻게 되는 거죠?②하락론자는 파산을, 상승론자는 분당을 말했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유튜버들의 논리 전쟁이 펼쳐집니다.
기획 하은정 기자
글 육종심(경제 전문 프리랜서)
사진 각 인물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벵크
하은정 기자 hah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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