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착했다”며 김포 착륙한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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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항공기가 별다른 언급도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한 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잘못된 안내방송을 내보내면서 승객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14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50분(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아시아X D7 506편이 예정된 목적지가 아닌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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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김포” 지적에 승무원도 당황
뒤늦게 “연료부족” 안내방송 내보내

14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50분(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아시아X D7 506편이 예정된 목적지가 아닌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일이 생겼다.
공항이나 항공기 사정 등으로 목적지가 바뀔 경우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항공편에서는 제대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승객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착륙한 후에도 승무원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는 잘못된 기내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 밖을 내다본 일부 승객이 “인천이 아니라 김포”라고 알려주자 객실 승무원도 당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은 뒤늦게 연료 부족 등의 이유로 김포에 임시 착륙했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플라이트어웨어의 비행 기록을 보면 해당 항공기는 제주를 통과하며 서해 쪽으로 방향을 튼 뒤 다시 정상 항로에 합류했고, 태안반도 상공에서도 한 바퀴 선회한 뒤 김포공항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3일 궂은 날씨로 인해 다른 때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한 데다 난기류까지 피해 돌아가느라 연료를 당초 계산보다 많이 소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항공기는 김포에서 2시간 30분가량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경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에 10시 45분경 착륙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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