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된 조국 전 대표 [현장 화보]
이준헌 기자 2025. 8. 15. 01:38


15일 자정 무렵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와 대국민 인사를 발표했다. 조 전 대표는 대국민 인사에서 “제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된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며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또,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면에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 투쟁, 저항의 산물이다. 국민 주권행사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조 전 대표는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 이날 김선민 혁신당 대표 직무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의원들은 남부교도소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소하는 조 전 대표를 맞이했다.
이준헌 기자 he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낙하산 논란’ 인천공항 자회사 사장 내정자 사퇴···“정부에 부담 줄 수 없어”
- 공천헌금 의혹에 민주당 “멘붕 빠졌다” “대단히 불쾌”…김병기 제외 감찰은 당내서도 비판
- [단독]‘윤석열 체포 저지’ 반대했다 해임된 경호처 간부 징계 처분 취소
- [속보]‘국민 배우’ 안성기, 위험한 고비 넘겼다···중환자실서 집중 치료 중
- ‘대안과 미래’ 국힘 의원들, 특전사 찾아 12·3 불법계엄 사과
- 경찰, 박나래 등 불법 의료행위 의혹 ‘무면허 시술자’ 출국금지
- 조희대 대법원장 “국회 중심 사법제도 개편, 바람직한 방향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김범석 불출석 일관하면 입국금지”···민주당,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 ‘해외입양’ 배상 신청해도 하세월···UN 지적에도 해결 요원
- 당원게시판 사태로 1년째 집안싸움하는 국힘···“조작 발표” vs “용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