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상반기 163억 받아 ‘재계 총수 연봉킹’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대기업 총수는 163억1000만원을 받은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었다. 지난 2022년 현금 성과급 대신 받은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을 올해 수령하면서 보수가 작년보다 70% 늘었다. 두산 이사회는 박 회장에게 2022년 당시 주가로 약 21억원어치 주식을 3년 뒤 지급하기로 했는데, 원전 산업 기대감 등이 반영돼 그 사이 회사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식 가치가 89억3000만원이 됐다.
2위는 5사에서 124억2100만원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지난해 말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으로 신규 선임돼 보수를 받게 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2.3배가 됐다. 작년 상반기 1위에 올랐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올 상반기 7사에서 98억8100만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92억2400만원)과 이재현 CJ그룹 회장(92억9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 합병 마무리에 따른 성과급이 반영돼 보수가 43% 증가했고, 이재현 회장도 장기 인센티브를 받으며 보수가 2배 이상이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7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47억1400만원,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46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5억원을 상반기 각각 받았다.
화장품·미용 기기 제조·판매사 에이피알(APR)의 정재훈 전무와 이민경 전무는 그룹 총수들보다 많은 172억7800만원, 171억3500만원을 각각 받아 화제가 됐다. 창업 초기 멤버인 두 사람은 스톡옵션을 행사했는데, 회사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오를 정도로 주가가 뛴 덕분에 각각 168억2000만원, 166억7700만원의 이익을 봤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 디딜 틈 없다” 성수 포켓몬 행사에 몰린 인파, 결국 긴급 중단
- [속보] 국힘, 대구 달성 이진숙 단수 공천... 부산 북갑은 박민식·이영풍 경선
- 중국 “일본 핵무장 막고, IAEA 사찰 받게 해야” NPT 회의서 주장
- 장동혁이 부활시킨 김문수... 8곳서 선대위원장 맡았다
- 5월 항공권 유류할증료 2배 뛴다...항공편 감편도 줄이어
- 5월 황금연휴 날씨는...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일요일 전국에 비
- ‘사이버 룸살롱’ 엑셀방송 MC 논란에... 신정환 “가족 힘든 것보다 낫다”
- 대법 “동일 사업주 아래서 같은 위험 공유했다면 산재 구상권 대상 아냐”
- 李대통령 “과하다” 경고에도… 삼전 노조 “우리 얘기 아냐” 딴청
- 헌재 “제주 4·3 희생자 형사보상금 지급권, 사후양자 상속 해석은 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