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석 자원화 폐광유산 활용의 시금석

. 2025. 8. 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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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원남부권의 석탄산업 시대가 사실상 종언을 고했습니다.

석탄 경석의 산업화는 올 들어 강원도가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지난 6월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자원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석탄 경석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며 체계적 관리와 산업적 활용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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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재정적 지원 폐광 이후 신산업 생태계 구축 총력을

지난 6월 말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원남부권의 석탄산업 시대가 사실상 종언을 고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진행돼 온 석탄합리화사업의 대단원으로 예고된 수순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충분한 후속대책 없는 광산경제의 퇴장이 불러 올 파장입니다. 그동안 폐광특별법 제정을 통해 강원랜드 카지노가 설립되고 고원관광레저 지대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지만 폐광에 따른 경제적 심리적 단절 현상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폐광지역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과 과제는 오랜 폐광의 역사와 유산을 어떻게 취사선택할 것인가 하는 점과 어떤 대체산업으로 그 공백을 메울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폐광을 한다고 그동안의 역사가 지워지는 것도 그렇게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한 시대가 남긴 유·무형의 유산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미래 산업과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남부권의 대체산업은 배타적 선택이 아니라 그동안 지역의 역사와 실존 위에 새로운 것을 접목하는 제3의 선택이 돼야 할 것입니다.

석탄산업이 남긴 유산 가운데 하나 는 폐경석입니다. 양질의 석탄을 선별하고 남은 이 석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됐던 경석을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태백에서는 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태백시가 후원한 ‘석탄 경석을 활용한 경제활성화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석탄 경석의 산업화는 올 들어 강원도가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지난 6월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자원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첫발을 뗀 데 불과합니다. 정부와 강원도, 해당 시군은 물론 유관기관이 협력해 폐광지역의 신산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석탄 경석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며 체계적 관리와 산업적 활용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폐석을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환경과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지속적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길 바랍니다. 경석의 성공 사례는 폐갱도를 비롯한 또 다른 유·무형의 유산의 활용에도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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