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용대 드론사령관 12시간 30분 조사…17일 추가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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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4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약 12시간 30분간 조사했다.
앞서 김 사령관은 이날 특검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합동참모본부(합참) 패싱은 할 수 없다"며 "저는 합참 본부장에게 지휘받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근 김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전후로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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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풍선 피해 많아 대응책 생각…승인·수행 관여 안 해"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4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약 12시간 30분간 조사했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10시 김 사령관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전 사령관의 '무인기 전단통 폐기 지시와 공용물 손괴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 측은 조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용물 손괴 관련된 것을 많이 얘기했고 전단통 얘기도 많이 했다"며 "공용물이다, 아니다로 서로 법리적인 얘기가 길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 조사 때 본격적인 문답이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기초적인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김 사령관은 이날 특검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합동참모본부(합참) 패싱은 할 수 없다"며 "저는 합참 본부장에게 지휘받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김명수 합참 의장이 '평양 무인기 의혹'을 보고 받고 "초콜릿이나 사탕을 넣어 북한 초소에 뿌려보는 건 어떤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했다.
김 의장이 반대한 작전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합참이나 국방부 쪽에서 이뤄지는 건 모르겠다"며 "(저는) 지시를 하면 수행하는 야전 지휘관으로 의사결정 과정은 모른다"고 말했다.
작전 실행 경위에 대해 "오물풍선으로 국민들 피해가 많아 야전 지휘관으로서 대응책을 생각한 것"이라며 "실제 작전 승인과 수행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보고 여부에는 "대통령을 만나본 적 없다"고 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 시절부터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두고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문서로 보고하고 그런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사령관은 당시에도 드론사를 지휘한 핵심 인물이다.
특검팀은 무인기 투입 과정에서 김 사령관이 지휘 체계상 직속 상급자인 합참을 건너뛴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보고 경로에 없던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전 국방부 장관)이 관여해 김명수 의장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최근 김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전후로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과의 일반 이적죄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지난달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구속 필요성이 낮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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