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돈다발 스웩…美 집배원, 우편물 훔치다 '덜미'

서희원 2025. 8.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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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금 뭉치와 사치품을 자랑하던 미국 여성이 우편국에서 일하며 신용카드를 훔치고 이를 현금화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맥다밋의 자택을 급습해 도난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133장, 미국 재무부 발행 수표 16장, 장전된 고스트건(개인이 부품을 사 조립해 일련번호가 없는 총기)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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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집배원으로 일하며 고객의 카드를 훔쳐 사용한 메리 앤 맥다밋. 훔친 신용카드로 모은 돈을 SNS에서 자랑하고 있다. 사진=미 법무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금 뭉치와 사치품을 자랑하던 미국 여성이 우편국에서 일하며 신용카드를 훔치고 이를 현금화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폭스11 로스앤젤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은행 사기 공모 혐의를 받는 전직 집배원 메리 앤 맥다밋(31)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맥다밋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3년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중앙 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일하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수표,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이 담긴 우편물을 가로챘다.

맥다밋은 배송 중 빼돌린 카드를 활성화하고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해 처분했으며 카드를 공모자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훔친 카드를 이용해 해외여행도 결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은 그의 SNS에 기록됐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두둑한 현금 뭉치를 들고 있는 셀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명품 시계를 구입하고 휴양지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자랑했다. 모두 훔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맥다밋의 자택을 급습해 도난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133장, 미국 재무부 발행 수표 16장, 장전된 고스트건(개인이 부품을 사 조립해 일련번호가 없는 총기) 등을 압수했다.

자택 수색에도 불구하고 맥다밋은 훔친 신용카드를 계속 사용해오다 지난 7월 1일 체포됐다. 수사 중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맥다밋의 선거 공판은 10월 27일 예정됐다. 판결에 따라 최대 징역 3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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