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망할 줄 몰랐다"···빚 갚을 돈 없어 문 닫게 생긴 133년 된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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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년 역사의 카메라·필름 제조사 이스트먼 코닥이 재정난으로 생존 위기에 몰렸다.
코닥은 부채 상환 여력이 없다며 회사의 존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코닥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약 5억달러(6897억원)의 부채 상환을 위한 확정된 자금 조달이나 가용 유동성이 없다"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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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년 역사의 카메라·필름 제조사 이스트먼 코닥이 재정난으로 생존 위기에 몰렸다. 코닥은 부채 상환 여력이 없다며 회사의 존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코닥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약 5억달러(6897억원)의 부채 상환을 위한 확정된 자금 조달이나 가용 유동성이 없다"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코닥은 현금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카메라·잉크·필름 등 주요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짐 콘티넨자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2분기 동안 장기 계획에 대한 진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코닥 대변인은 "만기 전 상당 부분의 장기 대출금을 상환하고, 남은 부채나 우선주 의무를 수정·연장·재융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CNN에 밝혔다.
이스트먼 코닥은 1892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회사의 뿌리는 1879년 조지 이스트먼이 플레이트 코딩 기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트먼은 1888년은 최초의 코닥 카메라를 25달러(3만4485원)에 판매했다.
당시 사진 촬영은 기술적 지식과 장비가 필요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코닥 카메라는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스트먼은 "당신이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는 우리가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코닥이라는 이름은 특별한 의미 없이 이스트만이 좋아하던 강하고 예리한 인상을 주는 'K'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코닥은 한 세기 동안 카메라와 필름 시장을 장악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코닥은 1970년대 미국 내 필름 시장 점유율 90%, 카메라 시장 점유율 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황금기는 코닥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 등장과 함께 막을 내렸다. 1975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였지만, 디지털 전환에 실패한 코닥은 2012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채권자는 10만명에 달했고 부채는 67억5000만달러(9조3109억5000만원)에 이르렀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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