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주민 이주’ 5개국과 논의… ‘인종청소’ 현실화하나
“인도네시아·남수단·우간다 등과 협상 중”
현지매체 보도… “구체합의는 도달 안 해”
美지원 필요 阿국가 등 새 이주지 거론
이, 가자점령 작전 돌입 앞두고 또 폭격
123명 숨져… 네타냐후 “자발적 이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방안을 아시아·아프리카 5개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 승인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인종 청소’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소말리아 분리 독립 지역인 소말릴란드는 국제법상 미승인 국가여서 국제사회로부터의 구호나 경제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으로, 미국으로부터 공식 국가 승인과 지원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달 초 가자지구 부상자 2000명을 자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가자지구 난민을 임시 수용하겠다며 1차로 1000명가량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점령 작전 돌입을 앞두고 가자지구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주를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2주년인 10월7일까지 가자지구 가자시티 주민 100만명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이날 가자시티 폭격으로 최소 1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일 사망자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수다. 지난 3일 동안 이스라엘 전투기와 전차가 가자시티 동부 지역을 폭격해 300채 넘는 주택이 파괴됐으며,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전차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다.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선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구호품을 구하던 9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 매체 i24와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한 뒤 그곳에 들어가 남은 적들과 온 힘을 다해 싸우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히 주민 이주를 반인륜적인 전쟁범죄로 규정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가자 주민 재정착은 ‘자발적 이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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