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때는 말야..." 래시포드, 바르사 가자마자 아모림 저격? 아직 '완전 이적' 아닌데...

권수연 기자 2025. 8.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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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락이 가슴아프다" 현재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말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맨유의 '쇠퇴'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맨유가 몇 년 간 계속 과도기에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과도기가 있으려면 먼저 변화라는 것이 시작되어야 한다. 진짜 변화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직언했다.

바르셀로나 옷을 입고 있지만 아직 래시포드는 맨유 소속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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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락이 가슴아프다" 현재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말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맨유의 '쇠퇴'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맨유가 몇 년 간 계속 과도기에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과도기가 있으려면 먼저 변화라는 것이 시작되어야 한다. 진짜 변화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직언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일명 '성골'로 불린다. 15-16시즌 1군으로 콜업되며 준수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던 시절도 있었다. 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을 몰아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듯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림 감독

그러나 그 시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3-24시즌부터 급격하게 폼이 내려갔다. 43경기에서 8골을 넣고 그쳤다. 더 문제는 안 좋아진 워크에식이다. 또 다른 영국 매체 'BBC'에 의하면 래시포드는 13개월 동안 에릭 텐하흐 전 감독에게 세 번이나 징계를 받았다.

지각도 잦아 경기에서 제외됐고 심지어 패배한 후에도 생일파티를 벌이다 적발됐다.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논 후 FA컵 경기에도 불참했다.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은 이를 용납치 못했다. 래시포드는 급기야 구단과 합의되지 않은 인터뷰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공공연히 언급했다. 아모림 감독은 대번에 래시포드를 1군에서 제외시켰다. 그리고 24-25시즌 중 애스턴 빌라로 한 차례 임대 이적시켰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원하는 곳은 따로 있었다. 그는 오로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 마침내 완전 이적 옵션을 품은 1년 임대 계약서에 극적으로 사인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임대' 이적이다. 바르셀로나 옷을 입고 있지만 아직 래시포드는 맨유 소속 선수다. 또 바르셀로나가 아직 정규시즌에 돌입하지 않아 뭔가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달 방한투어 친선매치 당시 FC서울과 대구FC전, 코모1907전에서 어시스트와 데뷔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어떻게 보면 다소 경솔해 보일 수도 있는 작심 발언을 던졌다.

그는 "리버풀이 비슷한 시기일 때, 그들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데려와 믿음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리버풀도 우승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은 리버풀이 안정된 후 맨시티와 경쟁하고 우승하던 시기만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감독들이 거쳐갔다. 각자 다른 이상과 전략들을 품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무도 없는 곳에 팽개쳐졌다. 맨유의 추락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감독이었을 때는 구단 전체가 하나의 철학을 공유했다"며 "그래서 아카데미에서 15세 선수를 올려도 맨유의 원칙을 이해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성공한 구단들은 다 이처럼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우승에 굶주려있고 때때로 너무 반사적으로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대체로 팬들은 래시포드의 이와 같은 발언에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철학을 운운하기 전에 네가 맨유에서 했던 경기를 돌아보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팬은 "그 철학이 지각에 수비 가담도 안하는 것이라면 네 말이 무조건 맞다"고 비꼬는 발언을 던졌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열린다. 상대는 마요르카다.

 

사진=래시포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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