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전한길 '경고' 처분에 "치욕의 날"vs"판단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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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본명 전유관)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경고'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리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당대표가 된 후 전씨에 대한 징계를 다시 개시하겠다고 한 반면,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판단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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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전한길(본명 전유관)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공동취재) 2025.08.14.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moneytoday/20250814185725720xxxn.jpg)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본명 전유관)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경고'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리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당대표가 된 후 전씨에 대한 징계를 다시 개시하겠다고 한 반면,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판단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안철수 후보는 14일 윤리위가 경고 처분을 내린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치욕의 날"이라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당원들 앞에서 난동을 부린 미꾸라지에게 경고? (전씨는) 소금을 뿌려 쫓아내도 모자란 존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씨를) 끊어내야 살 수 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극단 유튜버와 절연도 못하면서, 어떻게 당을 살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냐. 속에 천불이 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에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윤리위) 결정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윤리위를 한 번 더 소집해 새로 심사받도록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조경태 후보도 이날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전씨 경고 처분에 대해 "당대표가 된 후 왜 경고 처분을 내렸는지 당무감사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 (윤리위도) 인적 쇄신의 대상자로 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다 보는 상황에서 유세를 방해한 사람을 경고에 그친다는 것은 윤리위에 소속된 사람들도 다 같은 편"이라며 "윤리위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 후보는 "우리 당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징계다. (당대표가 되면) 단칼에 (전씨를) 제명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당대표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08.14.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moneytoday/20250814185727049mvdb.jpg)
반면 김문수 후보는 전씨에 대한 중징계를 예상했다면서도 "윤리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선 판단의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규정이나 논의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기 좀 부족하다"고 말을 아꼈다.
장동혁 후보도 "우리 당의 윤리위는 당과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기구"라며 "그 결정에 대해 이 자리에서 의견을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장에서 기자 비표를 받고 들어가 소란을 일으켰다. 기자석에 앉아 있던 전씨는 연설을 지켜보다가 김문수·장동혁 등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의 연설에 손뼉을 치며 "잘한다"고 외쳤다. 반면 조경태·안철수 등 '찬탄(탄핵 찬성) 후보가 연설할 땐 방청석 연단에 올라 주먹을 들어 올리며 "배신자" 연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씨를 즉각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향후 있을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전씨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날 윤리위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전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여상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설명을 들어본 결과 징계요구안에 적힌 내용이나 언론에 나온 내용과는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 확인됐다"며 "전씨가 여기에 차후에 이런일은 절대 안 할 것으로 약속했고,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승복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경고 처분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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