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길 불청객 변비…여행지서도 쾌변하고 싶다면?

박주현 2025. 8.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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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을 망치는 것 중 하나는 화장실이다.

집에서는 배변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행길에서 만난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여행 중에는 일상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여행 시작부터, 빠르면 출발 하루나 이틀 전부터 도움이 될 만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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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바뀌면서 배변 규칙도 깨지기 때문
집에서는 배변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행길에서 만난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즐거운 여행을 망치는 것 중 하나는 화장실이다. 집에서는 배변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행길에서 만난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여행자 변비가 흔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우선 규칙적이지 못한 일과가 가장 크다. 몸은 특정 시간에 최적의 배변을 하도록 돼 있다. 잠에서 깬 뒤 1~2시간 이내, 식사 직후, 커피 한 잔 후, 운동 후 등등. 전형적인 배변 자극은 대장에 수축을 시작하도록 명령해 배변물을 밀어내고 긴박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여행 중에는 일상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차 시간에 맞춰 뛰어다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배변 패턴도 크게 바뀐다. 숙소에서 나온 이후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은 불결한 경우가 많다. 생각만으로도 이미 배변 불안이 너무 심해진 상태가 된다.

게다가 여행 때는 물을 덜 마시고, 가공식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먹거나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다.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고 운동할 시간은 물론 없다. 특히 비행기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는 것은 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행 시작부터, 빠르면 출발 하루나 이틀 전부터 도움이 될 만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심각해졌을 때보다 미리 대처하는 것이다. 섬유질 보충제나 장내 수분을 끌어당기는 순한 완하제 등이다.

변비가 심할 때는 매일 키위 두 개를 먹는 것도 좋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키위 두 개를 먹는 것은 자두를 먹었을 때만큼 배변 빈도를 늘려주고 힘을 덜 주는 데 효과적이었다. 또 자두와 달리 키위는 복부 팽만감을 덜 일으킨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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