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으로 가입한 10대 포함… 경찰, 서울 강서 일대 MZ조폭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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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상당수가 20대였고, 17세 때 가입해 2년여 활동한 '고등학생 조직원'도 한 명 있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신남부동파 조직원 3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주한 조직원 5명을 지명수배했으며, 베트남 체류 중인 2명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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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비·조직회비 명목 수억 갈취
서울 강서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상당수가 20대였고, 17세 때 가입해 2년여 활동한 ‘고등학생 조직원’도 한 명 있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신남부동파 조직원 3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부두목 A(45)씨 등 9명은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경찰은 도주한 조직원 5명을 지명수배했으며, 베트남 체류 중인 2명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취했다.

실제로 조직원의 80% 이상이 20대였으며 대부분 무직이나 일용직이었다. 조폭 문화를 ‘멋과 의리’로 여기고 가입한 10대 고등학생도 있었다.
조직원들은 10∼30대 지역 선후배들에게 “싸움을 잘하면 자격이 있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신규 조직원들은 3개월간 합숙하며 ‘10대 행동강령’을 숙지해야 했다. 선배 조직원에게 90도로 인사하고 ‘형님’ 존칭을 사용하며, 편지에서도 “보내주신 서한을 두 손 모아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라며 극존칭을 썼다.
이들은 보호비와 조직 회비 명목으로 각종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은 강서구 일대 보도방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만∼150만원씩 총 1억원을 갈취했다. 30대 이상 조직원들에게는 월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회비를 걷어 2억400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조직 규율을 어기거나 탈퇴하는 조직원에게는 야구방망이로 집단 폭행을 가했으며, 조직원 거주지에서는 도끼와 회칼 등 흉기도 다수 발견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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