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시민의식” 폭우 속 맨손으로 배수구 뚫어 침수 막은 여성

박순원 2025. 8.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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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수도권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화정역 일대 도로에서 맨손으로 배수구를 뚫은 시민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한 SNS 계정에는 "화정역 침수, 멋진 시민의식 존경스럽습니다"라는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대로변에 쪼그려 앉아 침수된 도로 속에 손을 넣고 휘젓고 있었다.

배수구는 빗물과 오수를 신속하게 흘려보내 도로 침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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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수도권 전역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배수구를 청소하고 있다. [SNS 갈무리]


지난 13일 수도권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화정역 일대 도로에서 맨손으로 배수구를 뚫은 시민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한 SNS 계정에는 “화정역 침수, 멋진 시민의식 존경스럽습니다”라는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대로변에 쪼그려 앉아 침수된 도로 속에 손을 넣고 휘젓고 있었다. 폭우로 도로에 물이 넘치자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과 쓰레기 등을 치운 것이다.

이내 여성은 막힌 배수구에서 나뭇잎과 이물질을 건져 올렸다. 특히 여성은 한 손엔 우산과 가방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망설임 없이 배수구를 뚫었다. 당시 대로변 인근만 물이 빠지지 않고 큰 웅덩이가 생기자 이 시민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국의 보이지 않는 영웅”, “그 어느 손보다 아름다운 손”, “비 오기 전에 배수로 청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지자체에서 신경 써주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배수구는 빗물과 오수를 신속하게 흘려보내 도로 침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폭우 시 배수구가 낙엽이나 쓰레기로 막히면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차량 운행과 보행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상가·주택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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