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 관련 방산컨설팅사 거액수수 정황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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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폴란드에 세운 컨설팅 회사가 폴란드와 한국의 2022년 대규모 무기 계약이 이뤄진 뒤 한국의 방산업체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정황을 놓고 폴란드 수사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우시 마르티뉴크 바르샤바 지검 대변인은 "이번 수사는 폴란드의 한 회사가 한국 방산업체를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명목으로 수백만 즈워티 규모의 부가가치세(VAT) 송장을 발행한 것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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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정권 겨냥' 수사 해석도…폴란드 국방부, 작년에도 감사 추진
![폴란드군 연합 훈련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81914658qusa.jpg)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보경 기자 = 한국인들이 폴란드에 세운 컨설팅 회사가 폴란드와 한국의 2022년 대규모 무기 계약이 이뤄진 뒤 한국의 방산업체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정황을 놓고 폴란드 수사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포스트는 폴란드 TVN24 방송을 인용해 바르샤바 지방검찰청이 지난 6월부터 바르샤바 소재 A 컨설팅 회사의 대규모 송장(invoice) 위조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은 이 컨설팅 회사와 개별적으로 거래 관계가 있던 현지 관계인이 해당 컨설팅 회사에 청구한 송장이 정당한 대가로 발행된 것인지에 대한 여부다.
보도에 따르면 A사는 폴란드가 한국의 K2전차 흑표,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하는 계약을 2022년 체결한 이후, 한국의 한 방산업체로부터 약 1억 즈워티(약 381억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 체결 당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였다.
당국은 A사가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다가 2022년 말과 2023년 초 갑자기 매출이 약 1억 즈워티로 뛴 것으로 보고 있다.
A사는 한국 국적자 2명이 2019년 설립한 곳으로, 컨설팅 업체로 공식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아직 A사나 이들에 컨설팅비를 건넨 한국 방산업체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소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마테우시 마르티뉴크 바르샤바 지검 대변인은 "이번 수사는 폴란드의 한 회사가 한국 방산업체를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명목으로 수백만 즈워티 규모의 부가가치세(VAT) 송장을 발행한 것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당 송장에 공공부채 산정과 연관된 사항에 대한 거짓 기재가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무기 인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사건을 아직 조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TVN24는 A사의 법률 대리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조사가 폴란드의 전임 정권 인사인 브와슈차크 전 장관을 겨냥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폴란드 국방부는 브와슈차크의 재임 당시인 2022년 체결된 한국산 FA-50 경공격기 구매계약 절차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12월 출범한 폴란드 연립정부는 옛 정권 인사들의 각종 비위를 파헤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해당 조사는 한국 기업의 에이전트사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통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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