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은 MBK ‘먹튀’…국회 청문회 추진”

오종민 기자 2025. 8. 14.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전국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자 정치권과 노동계, 입점 점주, 전단채 피해자 단체가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노조, 입점점주, 전단채 피해자 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규모 폐점은 MBK의 '먹튀 선포'와 다름없다"며 "폐점 계획을 철회하고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K의 홈플러스 먹튀 행위를 비난하며 대규모 폐점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장면. 민병덕 의원실 제공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전국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자 정치권과 노동계, 입점 점주, 전단채 피해자 단체가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노조, 입점점주, 전단채 피해자 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규모 폐점은 MBK의 ‘먹튀 선포’와 다름없다”며 “폐점 계획을 철회하고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허성무·권향엽 의원, 진보당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과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 김병국 입점점주비대위 회장, 이의환 전단채 피해자 비대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회생절차 진행 중 자금 압박 완화를 위해 임대료 조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시흥점·가양점·일산점, 인천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주완산점, 대구 동촌점, 부산 장림점·감만점, 울산 북구점·남구점 등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대형마트가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외부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성 압박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안수용 지부장은 “수천 명의 노동자와 수많은 입점 업주의 생계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며 “MBK 김병주 회장이 내부 경영 실패를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병국 회장은 “MBK는 10년간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하며 경영 정상화에 무관심했다”며 인수 당시 약속한 1조원 투자금과 회생신청 후 약속한 사재 출연 이행을 요구했다. 이의환 집행위원장도 “무리한 차입경영과 매각 후 임차 구조가 위기를 자초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MBK에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015년 인수 당시 약 6천600억원의 국민연금 자금이 투입된 만큼 엄중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며 “국회 청문회를 열어 MBK의 악질적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