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전공의 1098명 “복귀 여전히 고민중...우리도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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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병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전공의들 사이에서 나왔다.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98명은 14일 성명문을 통해 중증‧핵심의료를 살리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수련 환경 개선, 군 복무 중인 전공의들이 추후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중증‧핵심의료를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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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 개선, 군복무 전공의 복귀 대책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 요구
“지금 메시지 나와야 조금이라도 더 복귀”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사직전공의 1098명이 실질적인 의료 대책을 마련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 내의 의료진. [사진=한주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mk/20250814180019304rles.jpg)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98명은 14일 성명문을 통해 중증‧핵심의료를 살리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성명문에 담긴 요구는 크게 세 가지다. 수련 환경 개선, 군 복무 중인 전공의들이 추후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중증‧핵심의료를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이다. 중증‧핵심의료는 전공의들이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이들은 “중증‧핵심의료 현장을 떠난 한 사람, 한 사람을 이제는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며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을 품을 후배들이, 그 불씨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대전협 지도부의 공식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이같은 성명문을 발표한 이유는 절박함이다. 성명문 작성을 주도한 김국원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사직전공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복귀하고 싶어하면서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며 “이번에 전향적인 메시지만 나오더라도 더 많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성명문에는 수련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들은 “국민 여러분이 지난 시간 느끼신 불안과 불편함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더 심도 있게 배우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며,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번 성명문은 전날 오후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12시간만에 1000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참여했다.
김 씨는 “나 역시 너무나도 돌아가고 싶다”며 “중증‧핵심의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의지와 신뢰를 보여준다면 나도 빠른 시일 내 다시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진행 중이다. 다만 지역이나 필수의료 분야에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의대 교수는 “필수분야 전공의들은 아예 수련을 포기한 경우도 많다”며 “많아야 60%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주변 동료들을 봐도 사법 리스크가 높으면서도 소득이 낮은 과는 복귀를 안 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복귀를 이끌어내려면 확실한 메시지가 딱 지금 나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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