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즐기는 나폴리 정통피자… ‘피자이올로’가 만든 마르게리타 맛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는 피자의 발상지다.
지난 13일 일뽀르노 광화문에서 만난 오 셰프는 "S.T.G 부문은 정통성 있는 마르게리타와 마리 나라 피자만 심사한다. 외국인이 수상하긴 어려운 부문이라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상을 받게 됐다"며 "맛도 평가하고 이탈리아 문화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탈리아의 셰프들이 심사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탈리아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마르게리타 피자를 접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단순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재료가 사용됐을 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피자인 만큼 ‘정통의 맛’을 경험하긴 어렵다.
국내에서는 더 키친 일뽀르노에서 가장 정통에 가까운 마르게리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레스토랑인 이곳에는 오태식 셰프가 피자 총괄로 있다. 오 셰프는 지난해 ‘APN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 Pizza Napoletana S.T.G(Specialita Traditionale Garantit) 부문에서 마르게리타 피자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피자의 본고장에서 피자이올로(Pizzaiolo, 피자 장인)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현재는 APN Corea(나폴리피자 장인 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뽀르노 광화문에서 만난 오 셰프는 “S.T.G 부문은 정통성 있는 마르게리타와 마리 나라 피자만 심사한다. 외국인이 수상하긴 어려운 부문이라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상을 받게 됐다”며 “맛도 평가하고 이탈리아 문화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탈리아의 셰프들이 심사를 봤다”고 설명했다.

일뽀르노에서는 김소정 셰프가 자신의 이탈리아 이름을 내 건 ‘로사 피자’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판체타 햄과 벨기에산 알감자로 만든 피자 위에 레드 페퍼 드롭과 로즈마리로 맛의 포인트를 더한 메뉴다. 이 피자로 김 셰프는 올해 ‘APN 나폴리 피자 한국 챔피언십’ 클라시카(Classica)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뽀르노는 지오반니 피자와 로사 피자를 여름시즌 메뉴로 전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품질 관리는 피자 총괄이 오 셰프가 직접 관리한다. 그는 “출근을 하면 매장에서 반죽을 준비한다. 피자의 퀄리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무래도 도우이기 때문이다. 도우 컨디셔너라는 냉장고에 반죽을 넣어 일정한 온도로 도우를 숙성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피자를 한 판씩 꼭 먹어본다. 파스타의 경우 중간에 간을 볼 수 있지만 피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피자를 준비하면서 그날의 도우 상태와 간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金, 대선뒤 이젠 시스템으로 연락해야 한다며 수행비서 소개”
- [단독]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 가해자, 4년 전에도 똑같은 범행
- 빌 게이츠 내주 방한…제약·바이오 업계와 협력 논의할 듯
- [단독]특검, 김예성 영장에 ‘33억원 횡령’ 명시…‘김건희’ 이름은 안 나와
- 가양대교 잠기고 조형물 떠내려가고…“이런 비는 처음”
- [단독]유재은-김동혁, 채상병 순직 8월에만 11회 통화…조직적 증거인멸 수사
- “한국 K9자주포 없인 전쟁 어렵다” 공산국가 베트남도 도입
- ‘천만 영화’ 출연한 40대 배우, 아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 뉴진스 민지·다니엘, ‘전속계약 분쟁’ 조정기일 출석…“죄송하다”
- “바다 보고 싶다” 탈영한 훈련병, 여친과 광안리 갔다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