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아도 고액 연봉 'OK'...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빌딩 플랜' 제동! '문제아' 튀르키예행 거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이든 산초가 튀르키예 이적 제안을 거절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빌딩 플랜’에 제동을 걸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베식타스가 산초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현재로서는 산초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합류를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맞은 뒤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7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잦은 기복과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2022-23시즌에는 ‘폐관 수련’까지 단행했으나 퍼포먼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2023-24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1군 명단에서 제외돼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 이적한 산초는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후반기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첼시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의무 영입 옵션을 파기했고,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인데, 산초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터 밀란, SSC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으나, 산초의 높은 주급이 발목을 잡아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베식타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베식타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령탑은 맨유 시절 자신을 영입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산초는 이 제안마저 거절했다.

현재 산초가 원하는 조건은 분명하다. 바로 높은 주급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산초가 맨유를 떠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본인이 원하는 급여에서 물러설 의사가 없고,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더라도 고액 연봉을 받는 데 만족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이 무산될 경우 산초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그리고 AS 로마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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