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라졌던 절반의 매출…10대 아르바이트 콤비의 역대급 횡령

최석훈 인턴 2025. 8.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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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앞에 선 한 손님.

장사를 접을지 고민하던 사장은 한 손님으로부터 뜻밖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손님이 보낸 계좌이체 내역에는 거래 상대 이름에 아르바이트생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손님이 떠나자 아르바이트생은 안내판을 내리고 휴대전화를 꺼내 입금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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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앞에 선 한 손님.

주문을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 직원이 안내판을 꺼내 보입니다.
 
‘계좌 이체 시 2,000원 할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 밑에는 가게 계좌가 아닌 아르바이트생 개인 계좌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이 가게는 몇 달 전부터 매출이 이상하게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장사를 접을지 고민하던 사장은 한 손님으로부터 뜻밖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초콜릿 가게 사장: 저희는 계좌이체를 한다고 해서 따로 할인해 드리는 그런 행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랬더니 이분이 계좌 이체한 내역을 저한테 캡처해서 보내 주신 거예요. 거기에 우리 가게에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 이름이 쓰여 있던 거죠.]
 
손님이 보낸 계좌이체 내역에는 거래 상대 이름에 아르바이트생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사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지인에게 부탁해 손님으로 위장시켜 매장에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계좌이체 할게요.]
 
손님이 ‘계좌이체’를 요청하자 직원은 안내판을 내밀고 그 자리에서 자신 개인의 계좌로 돈을 받습니다.
  
손님이 떠나자 아르바이트생은 안내판을 내리고 휴대전화를 꺼내 입금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기까지 합니다.

이 모습은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초콜릿 가게 사장: 직원이 두 명이었기 때문에 양쪽으로 크로스체크하면서 계속 (CCTV)를 돌려봤더니 둘 다 똑같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던 거죠.]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번갈아 근무했는데 공교롭게 같은 수법으로 대금을 빼돌린 것.

10대인 두 사람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약 8개월 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 무려 3천 5백만 원을 횡령했고, 할인 손실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무려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게 뭐야?]
[제 계좌번호요.]
[여기 네 계좌번호가 왜 적혀 있는데?]
[죄송합니다.]
 
[초콜릿 가게 사장: 본인도 사실 굉장히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눈물도 흘리고 있었고 관리를 못 한 저희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따로 신고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은 하지만, 피해 학생의 부모와 합의해 전액을 변제받았으며,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 선처할 뜻을 밝혔습니다.
 
[초콜릿 가게 사장: 근무하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사실 뭐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냥 저희가 그러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일단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김희정·조아현, 구성 : 최석훈(인턴), 영상편집 : 김수영, 디자인 : 임도희, 제작 : 모닝와이드3부)

최석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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