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속 윤석열 ‘변호인 단독 접견’ 중단···일반 수용자와 동일 처우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단독 변호인 접견’이 특혜라는 논란이 일자 이를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소장도 전격 교체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의 단독 변호인 접견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수용자 안전 관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내 분리된 공간에서 변호인을 접견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일반 수용자가 변호인을 접견하는 장소에서 변호인을 접견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운동과 목욕은 기존처럼 일반 수용자와 분리해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대통령의 특혜성 접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 기간 중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이 총 395시간이고 접견 인원은 328명”이라며 “다른 수용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혜”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오는 18일자로 안양교도소장으로,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전보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문책성 인사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전환하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혜 시비 없는 공정한 수용관리 등 엄정한 법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찾은 이 대통령, 유가족에 비서실장 전화번호 건네며…“미흡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
- [속보]대전 화재 사망자 다수 나온 공장 헬스장···“도면·대장에 없는 공간”
- [BTS 컴백 D-day]공연장 검문에서 가스총·전기충격기 적발···경찰 “허가 여부 확인 중”
- [속보]대전 화재 공장 대표 “죽을 죄 지었다” 유족에 사과
- [속보]중수청·공소청법 국회 통과…고발장 들고 검찰청 가는 민원인도 ‘역사 속으로’
- 박주민 “서울시장은 ‘설계자’”…정원오 “대통령과 손발 맞출 사람, 바로 나”
- 김민석, 유시민에 “유명세·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문자 포착…“불편함 드렸다” 공개
- 이란, UAE에 “호르무즈 분쟁 도서 공격 허용 말라” 경고…미국 점령 우려한 듯
- ‘은밀한 공격의 상징’ 미 스텔스도 ‘열’은 못 숨겨···비상착륙 F-35, 이란 적외선 미사일에
- 민주당 울산시장 최종 후보에 김상욱…국힘 김두겸 시장과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