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광복 80주년 맞아 ‘한-일 과거 직시·더 큰 협력’ 밝힌다

엄지원 기자 2025. 8.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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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 큰 협력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5일 발표할 경축사와 관련해 "한-일 간 역사문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하되 양국 간 신뢰와 정책 연속성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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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 큰 협력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5일 발표할 경축사와 관련해 “한-일 간 역사문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하되 양국 간 신뢰와 정책 연속성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3~24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미래 지향적 관계 정립하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직접적인 워딩(문구)은 경축사 안에 담겨 있고, (대통령의) 육성으로 들어보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남북 문제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 대변인은 “대북·통일 분야와 관련해선 구체적안 대북 제안보다는 이 정부의 대북·통일 비전과 기본 방향 천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강대강 남북 관계로 불신의 벽이 높고 북의 적대적 태도가 여전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평화의 소중함과 남북관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 우리는 미국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고 충실한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배타적 입장을 나타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 대변인은 “과거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맺어진 주요 합의서의 의미와 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존중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 “북한 핵능력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유동성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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