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요구’ 고현철 교수 10주기… 부산대서 추모 행사

이상배 2025. 8.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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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16기념관에서 열려
“교수님이 지킨 가치 잊지 않을 것”
인문관 206호 기념강의실로 지정
최재원(왼쪽) 부산대 총장과 송기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4일 부산대 인문대 앞에 설치된 추모 조형물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2015년 총장 직선제와 대학 자율화를 요구하며 투신한 고현철 교수의 10주기를 맞아 부산대학교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부산대 교수회와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는 14일 오전 교내 10·16기념관에서 고현철 교수의 10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대 구성원뿐 아니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추도식은 10주기 경과 보고와 고 교수 약력 소개, 추도사, 기념 백서 간행 보고, 시·에세이·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기부금 전달식, 추모시 낭송과 공연, 헌화와 묵념 등이 이어졌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추도사에서 “고현철 교수님은 이 시대의 참된 스승이자 실천하는 지식인이었다. 교수님이 지키려 한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학의 본질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고현철 교수 10주기 추모 학술토론회’가 교내 인덕관에서 열려 대학 공공성의 위기와 개혁 방향이 논의됐다. 부산대는 이날 인문관 206호를 ‘고현철교수기념강의실’로 공식 지정하며 고인의 뜻을 기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