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어…한국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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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며칠 전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전 북한의 대남 확성기 일부 철거를 거론하며 남북 관계 개선 희망을 피력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여정은 한국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입장이 북한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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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며칠 전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은 오늘(14일)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관심이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또 한 번 평가절하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전 북한의 대남 확성기 일부 철거를 거론하며 남북 관계 개선 희망을 피력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조정은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되며,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한미 훈련을 연기하든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대북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한미연합훈련과 북한 비핵화 추구, 한미 간 핵협의그룹 운영 등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김여정은 한국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입장이 북한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국법에 대한민국이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돼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남북을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한 2023년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의 노선을 앞으로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은 또, 북미대화와 관련해 과거에 집착하는 회담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혀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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