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식사 거부? 김건희 측 "건강 악화로 음식 안 넘어간다"

박지윤 2025. 8.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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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가 사실상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밥이 잘 넘어간다면 그게 이상한 것" "부부가 나란히 건강 핑계를 댄다" "일부러 식사를 거부하다가 입원하려는 전략일지 모른다" 등 비아냥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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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황"
金, 구속 이후 14일 첫 특검 소환 조사
피의사실 관련해선 '진술거부권' 행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가운데)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구치소 수감 첫날이었던 13일 '식사 거부' 소식이 전해지자, 변호인단이 "(거부가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식사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단은 전날 오후 '김 여사가 구치소에서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여사의 몸이 많이 편찮아서 식사(음식)가 안 넘어가는 현상이 실제로 있고,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다른 수감자와 동일한 구성의 식단을 하루 세 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정 여론은 거의 없어 보인다. 김 여사가 사실상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밥이 잘 넘어간다면 그게 이상한 것" "부부가 나란히 건강 핑계를 댄다" "일부러 식사를 거부하다가 입원하려는 전략일지 모른다" 등 비아냥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2일 밤 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 여사는 이날 구속 후 처음으로 특별검사팀 소환 조사에 응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구치소에서 호송해 오전 9시 56분~11시 27분 조사한 뒤, 점심시간 및 휴식을 갖고 오후 1시 32분 재개했으나 2시 10분에 종료했다. 오전과 오후를 합쳐 이날 조사 시간은 고작 2시간 9분에 그쳤던 셈이다.

특검팀이 이처럼 일찍 조사를 마친 배경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사의 초점은 부당 선거 개입·공천 개입 등 의혹이었으나, 김 여사가 피의사실과 관련된 신문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는 구속 이후 자신의 소회만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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