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도 TB도 우울하지만··· 이정후와 김하성의 2025시즌 첫 대결이 다가온다

심진용 기자 2025. 8.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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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김하성(30)과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만난나.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홈 오라클파크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벌인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김하성도 이정후도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개인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 않고, 팀 성적은 최악에 가깝다. 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 모두 새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실패’라는 평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14일 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큼지막한 장타로 3루까지 달린 뒤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시즌 10번째 3루타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애리조나 코빈 캐롤(14개) 다음이다.

이정후가 활약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11로 대패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에 스윕을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이날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나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고, 2할대 타율(0.209)도 회복했다. 탬파베이는 애슬레틱스를 8-2로 꺾고 전날 패배를 갚았다. 그러나 탬파베이 역시 이번 시즌 성적이 기대에 못미친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쥐고 있었지만, 이후 페이스가 쭉 떨어졌다.

14일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59승 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탬파베이는 59승 6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이날 기준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을 3%로 책정했다. 탬파베이는 3.2%다. 사실상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우울한 분위기 속 두 코리언리거가 만난다. 그러나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 또한 의미가 없지 않다. 이정후는 6월 부진을 딛고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깥쪽 공 등 약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중이다. 김하성 역시 지난해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뒤에도 자잘한 부상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다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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