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추락’ 위기의 삼성이 그냥 있을 수 없다…5명이 1군에서 짐 쌌다, 구자욱은 7번까지 내려갔다[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위기다. 불펜 난조는 꽤 오래가고 있고, 최근에는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시달린다. 선발투수만으로 경기를 이길 순 없는 노릇. 박진만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무려 5명의 선수를 1군에서 빼고 또 다른 5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했다. 우선 투수 및 타자 김태훈, 류지혁, 양우현, 홍원표가 1군에 들어왔다. 류지혁은 2번 2루수로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1군에서 빠진 선수는 최충연, 홍현빈, 함수호, 심재훈, 이해승이다. 마운드와 야수진 할 것 없이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2군에서 컨디션이 좋고 최근 경기력이 빼어난 선수들을 불러 올리고, 1군에서 반대로 안 좋은 선수를 제외하는 건 어느 구단이나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5명의 선수를 올리고 내리는 건 자주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삼성은 라인업도 평소와 좀 다르다. 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양도근(유격수)로 구성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189 3타점에 그친 구자욱이 7번까지 내려간 게 눈에 띈다.
박진만 감독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다. 탄력 있는 분위기로 변화를 좀 주려고 엔트리를 좀 많이 바꿨다. 팀 상황이 어렵다.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게 준비를 잘 했다고 하니까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51승57패1무로 8위다. 5위 KIA에 4경기 뒤졌다. 이날 KIA를 잡으면 3경기 차로 좁히지만, KIA에 또 패배하면 5경기 차까지 벌어진다. 삼성으로선 이날 경기가 아주 중요하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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