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생긴 무릎 치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송무호 2025. 8.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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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수술은 무릎의 내반 변형이 관절염의 원인이라는 것이 확실하고, 관절염 중기 정도일 때 적합한 수술이라, 통증이 심한 말기 관절염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인공관절 '전(全)치환술'은 무릎 연골의 손상된 부위 크기와 상관없이 무릎 관절 전체를 완전히 바꾸는 광범위한 수술이라 술 전 심한 통증을 잡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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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호의 비건뉴스] 90. 무릎 관절염,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 ④

무릎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관절 내시경 시술'이라고도 칭하는 '관절경 수술'입니다. 무릎 관절 내부로 지름 4~5mm의 내시경을 넣어 손상된 연골판을 정리하거나 떨어진 연골 조각 등을 제거해 주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

무릎 관절경 수술 장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적응증에 맞지 않는 경우엔 좋은 결과를 못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잠김 현상(locking, 갑자기 무릎이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현상. 파열된 연골판 조각이 위아래 뼈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이 없는 단순 퇴행성 반월상 연골 파열일 때에는 관절경 수술이나 비수술적 치료 결과에 별 차이가 없으니 서둘러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1, 2, 3].

최근 여러 병원에서 '줄기세포 주사 치료'라는 광고를 흔히 하고 있습니다만, 오랜 세월 교육병원에 근무하면서 전공의들을 가르치며 무릎 관절염에 관해 연구해 온 필자는 줄기세포 주사 한 번으로 무릎 연골이 재생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된다는 선전은 과대광고라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

어떻게 이런 황당한 치료가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치료는 현재 슬관절학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은 그런 식으로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타 병원에서 비싼 돈을 주고 '줄기세포 시술'을 한 후 아무 효과를 못 보거나, 혹은 다리가 더 아파져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흔히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릎 주위 뼈를 잘라 O자형 다리(오다리 변형)를 11자 다리에 가깝게 하지의 정렬을 교정해 주는 '근위 경골 절골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무릎의 내반 변형이 관절염의 원인이라는 것이 확실하고, 관절염 중기 정도일 때 적합한 수술이라, 통증이 심한 말기 관절염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뼈를 잘라 변형을 교정하고 금속판을 이용하여 다시 뼈를 붙이는 수술이라서 뼈가 어느 정도 붙을 때까지 수술 후 4~6주간 보조기 착용과 목발 보행을 해야 하고, 수술 중 골절이나 수술 후 불유합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전문가와 세밀한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 [4].

S Battaglia. HTO surgery. In Surgical techniques in TKA and alternative procedures 2015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부딪치는 말기 관절염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약 10만 건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5].

최후의 방법인 인공관절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인공관절 '전(全)치환술'은 무릎 연골의 손상된 부위 크기와 상관없이 무릎 관절 전체를 완전히 바꾸는 광범위한 수술이라 술 전 심한 통증을 잡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술 후 재활치료 과정이 쉽지 않으며,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간 후에도 무릎의 구부리는 각도가 수술 전보다 못하거나 쪼그려 앉을 수 없어 불만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전치환술' 수술받은 환자의 약 20%는 술 후에도 통증 및 기능 장애가 남아 수술 결과에 만족 못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6].

'전치환술' 술 중 사진 & 술 후 X-ray.

아무리 무릎 관절을 인공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원래 사람 무릎에 있던 관절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무릎관절 주변의 뼈든, 인대든, 연골이든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살리는 수술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나온 게 '부분(部分)치환술'입니다.

비교적 최신 수술 방법인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정밀하게 다듬어낸 후 사이즈가 매우 작은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획기적인 수술 방법으로 무릎 관절 인대들은 손대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무릎 기능이 유지되어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고, 양반 자세를 하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데 별 무리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생활습관을 가진 동양인,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 부위도 5-6cm로 작고, 무릎 조직의 일부분만 제거하기에, 수술 다음 날 보조기도 없이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부분치환술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매우 정밀한 수술이라 경험이 적은 의사가 수술할 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아래 사진)[7].

'부분치환술' 술 중 사진 & 술 후 X-ray.
부분치환술 후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꿇어앉기가 가능해진 실제 환자 사진.

무릎 관절 부분치환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20분짜리 제 강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한슬관절학회 공식 유튜브 (강의 제목: Medial UKA with mobile bearing prosthesis.) -> https://www.youtube.com/watch?v=4QcZ0gGP6NM&t=5s

송무호 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

참고문헌

1. JCA Noorduyn, VA van de Graaf, NW Willigenburg, et al. Effect of Physical Therapy vs Arthroscopic Partial Meniscectomy in People With Degenerative Meniscal Tears: Five-Year Follow-up of the ESCAPE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Netw Open 2022;5(7):e2220394.

2. P Beaufils, R Becker, S Kopf, et al. Surgical management of degenerative meniscus lesions: the 2016 ESSKA meniscus consensus. Knee Surg Sports Traumatol Arthrosc 2017;25(2):335-346.

3. R Sihvonen, M Paavola, A Malmivaara, et al. Arthroscopic partial meniscectomy versus sham surgery for a degenerative meniscal tear. N Engl J Med 2013;369(26):2515-2524.

4. S Battaglia, S Affatato. High tibial osteotomy (HTO) surgery. In Surgical techniques in total knee arthroplasty and alternative procedures 2015 (pp. 37-46). Woodhead Publishing.

5. 의협신문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570

6. RB Bourne, BM Chesworth, AM Davis, et al. Patient satisfaction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who is satisfied and who is not?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 2010;468:57-63.

7. SW Kang, KT Kim, YS Hwang, et al. Is mobile-bearing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appropriate for Asian patients with the risk of bearing dislocation?. The Journal of arthroplasty 2020;35(5):1222-1227.

송무호 동의의료원 의무원장 (mhsong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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