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조국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서훈 받을까

어태희 2025. 8.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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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서훈이 논의된다.

국립창원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에 하와이 독립운동가 65인의 추서를 신청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독립운동가 서훈 신청은 창원대 박물관이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하와이 한인 이민자 연구'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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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결사단체 총무 윤계상 등 인물

하와이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서훈이 논의된다.

국립창원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에 하와이 독립운동가 65인의 추서를 신청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하와이 한인 이민 사회에서 독립운동 자금 모금, 교민 교육, 한인회 활동, 민족정신 고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비록 국내에서는 그 공적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해외 한인 사회의 결속과 항일운동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독립운동가 서훈 신청은 창원대 박물관이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하와이 한인 이민자 연구'의 결실이다. 특히 하와이 현지 묘지 조사를 통해 그동안 소재가 불분명했던 묘비를 직접 발굴하고, 기록과 교차검증을 통해 독립운동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대한인국민회와 대한부인구제회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공적이 뚜렷한 운동가 65명이 이번 서훈 신청 대상자로 정해졌다.

주요 인물로는 △하와이 결사단체 ‘포와하나연합회’ 총무로 하와이 한인여학교·한인기독학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민족교육과 독립의식을 고취하고, 수차례에 걸쳐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윤계상(尹繼常, 1867~1922) △국민의무금·인구세 등 독립운동자금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원한 유영로(柳永魯, 1868~1947) △빅아일랜드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며 번 돈을 모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하며 하와이 한인들에게 독립운동자금을 낼 것을 독려했던 이만정(李萬貞, 1870~1949)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이민해 대한부인구제회의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혈성금 등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손점상(孫点相, 1899~1983) 등이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이번 독립운동가 서훈 신청을 통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헌신했으나 머나먼 타국에 잊혀 있던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한다"며 "대학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 분의 애국지사라도 더 찾아내고 그 위업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학은 12일 서훈 신청 대상자 65명에 대한 개인별 공적조사서와 수년간 축적한 입증자료 등을 첨부하여 경남동부보훈지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훈 신청서는 국가보훈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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