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회담 이틀 전인데... 푸틴, 핵미사일 시험 준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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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신형 핵탄두 장착·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루이스 소장을 포함한 군비통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우주미사일 방어망 구상인 '골든돔' 개발을 발표한 이후 이 미사일 개발의 중요성이 러시아에서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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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고려했을 듯…이번주 시험 가능성도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신형 핵탄두 장착·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과 미 버지니아연구소(CNA) 데커 에블리스 연구원은 최근 몇 주 동안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놨다. 두 연구자는 러시아의 북극해 일부인 바렌츠해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있는 판코보 시험장에서 인력과 장비가 증가했으며, 신형 핵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9M730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관련 선박과 항공기가 보이는 등 광범위한 활동이 관측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정황은 지난달 말부터 포착되기 시작했다. 시험장에는 인력과 장비가 속속 도착하는 한편 시험 데이터 수집 장비를 갖춘 항공기 2대도 7월 중순부터 노바야제믈라 로가체보 군 비행장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미사일 시험과 관련 있는 선박 최소 5척도 확인됐다. 루이스 소장은 "시험장에 막대한 양의 보급품이 반입되고 실제 미사일 발사 지점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번주 안에 시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서방 안보 소식통도 러시아가 부레베스트니크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부레베스트니크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오랜 시간 저공 비행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다. 루이스 소장을 포함한 군비통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우주미사일 방어망 구상인 '골든돔' 개발을 발표한 이후 이 미사일 개발의 중요성이 러시아에서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미사일 시험은 지난주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발표되기 이전에 계획됐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정찰위성을 의식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의지와 미국과의 군비통제 협상 재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 작업을 중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토머스 컨트리맨 전 미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대행은 로이터에 "정치적 이유로 시험 일정을 앞당기거나 늦췄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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