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폰세,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롯데 158km 괴물 좌완, 복수를 다짐하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8.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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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재밌고 흥분되는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아쉽게도 패전. 감보아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6km을 던지며 한화 타선과 싸웠다.

그러나 타자들이 폰세를 공략하지 못했다.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괴력투를 보여줬다. 이날 폰세는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리며 KBO 최초 개막 15연승에 성공했고, 또한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폰세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다음 날인 13일 만난 감보아는 "재밌고, 흥분되고, 터프한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빅 매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선취점을 투수가 지겠구나 생각을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터프하고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폰세는 어메이징한 피칭을 보여줬다. 엄청난 투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 않았을까.

그는 "간단하게 말하면 야구라는 게임은 분명 업 앤 다운이 있다.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팀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타자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지난 5월 찰리 반즈를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중 도루를 허용하는 등 4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158km 괴력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롯데 에이스로 등극했다. 12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 2.21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감보아는 "어느 구장 가릴 것 없이 항상 어디를 가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부산은 최고로 열정적이다. 12일 경기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주형, 송성문(이상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까다롭더라. 타석에 설 때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좌타자, 우타자 통틀어 두 선수가 가장 감명 깊었다"라고 까다로운 두 명의 타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롯데는 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감보아는 "모든 상황에서 좋은 야구를 하고 좋은 경기를 해야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열심히 연습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가을야구에서 폰세를 다시 만나고 싶다. 어제의 분위기를 다시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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