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기미가요 열창 KBS, 정신차렸나? 오페라 ‘도산’ 편성 [홍세영의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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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의 가치를 망각해 공분을 샀던 KBS가 드디어 국민 눈치를 본다.
지난해 광복절 당일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해 홍역을 치른 KBS는 올해 광복절에는 오페라 '도산'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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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편성표에 따르면 15일 새벽 광복 80주년 기획 KBS 중계석-오페라 ‘도산’이 송출될 예정이다. 오페라 ‘도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창작 오페라다. 독립 운동가이자 민족 계몽의 상징인 도산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지난해 광복절 당일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한 편성과 비교된다.
작품성을 떠나 굳이 광복절 당일 새벽 왜색 짙은 작품을 송출해 공분을 샀던 KBS는 당시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 사과한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극 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고 설명했다.
KBS는 “당초 6월 29일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편성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 징계 사유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방심위는 중징계 대신 행정지도로 마무리했다. “실수로 보인다”는 이유다. 이런 방심위 처분은 지난해 국정감사(약칭 국감)에서도 거론되기도 했다.
그리고 돌고 돌아 KBS는 다시 광복절 의미를 되새긴다. 지난해까지 광복절을 미처 편성하지 못한 프로그램의 땜질 편성하는 휴일로 취급하던 수준에서 다시 온전한 ‘8.15 광복절’로. ‘수신료 인상 호소인’ KBS는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줘야만 한다. 수신료가 아니라 민영화 요구가 언제든 빗발칠 수 있으니.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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