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LAFC 홈구장보다 다저스타디움 먼저 밟는다!…다저스 시구자로 선정→김혜성·오타니와 만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LAFC)이 마운드에 오른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쏘니(Sonny)가 온다. 27일(현지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시구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세요!"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 시구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손흥민은 한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발표했다.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향하지 않았고 며칠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후 LAFC와 티그레스의 리그스컵 맞대결을 관람했다. 전광판에 손흥민의 모습이 잡혔으며, 'LAFC 공격수'라는 자막이 떴다. 사실상 영입 발표였다.
이튿날 LAFC는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빠르게 팀에 녹아 들었다.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싯그릭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데니스 부앙가가 득점했다. 2-2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했다. 팀 동료 라이언 롤링스헤드는 "그의 인지도는 전 세계적이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이다"며 "20~30분간 투입돼 경기를 바꾸고, 우리에게 없던 다른 무언가를 제공했다. 그래서 그를 영입한 것이다. 그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FC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24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집으로 돌아온다.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손흥민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먼저 LA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현재 김혜성이 뛰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던 토미 에드먼도 다저스 소속이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이적한 뒤 환영 인사를 남긴 바 있다. 또한, 현재 야구계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 스포츠 최고 스타와 일본 스포츠 최고 스타의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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