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출 '10대 기업 의존도' 심화…무역집중 비율 37.8%

이석주 기자 2025. 8.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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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 수출의 '대기업 의존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100대 기업에 대한 무역 집중도(65.9%)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상위권에 있는 대기업 10곳이 국내 수출 흐름을 사실상 좌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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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발표
美 관세충격에도 대·중견·중소기업 수출↑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수출의 ‘대기업 의존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수출액 상위 국내 10대 기업에 대한 ‘무역 집중도’는 3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무역 집중도는 전체 수출액에서 특정 기업군의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올해 2분기 100대 기업에 대한 무역 집중도(65.9%)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상위권에 있는 대기업 10곳이 국내 수출 흐름을 사실상 좌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수출 호조세가 반도체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2분기 국내 대기업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소폭의 증가세지만, 지난 4월 시작된 미국발 관세 충격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올해 2분기 대기업 수출 증가세는 정보기술(IT) 부품과 수송장비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IT 부품에는 반도체가 포함돼 있다.

중견기업 수출은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3.7%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6.3% 늘었다. 내구소비재와 비내구 소비재, 광산물, 수송장비 등 분야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액(대·중견·중소기업)은 175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1개 분기 만에 ‘플러스’ 흐름을 되찾은 것이다.

국내 수출기업 수는 총 6만8582개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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