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여천NCC에 ‘1500억 수혈’ 결정

이정민 기자 2025. 8. 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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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이 여천NCC에 1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천NCC는 일단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공동 대주주인 DL과 한화 간의 경영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인 여천NCC는 이번 DL그룹의 결정으로 디폴트 위기에서 한발 벗어났다.

한화와 DL의 자금 지원으로 여천NCC의 급한 불은 껐지만, 두 그룹 간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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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급한불 껐지만
한화와의 갈등 봉합은 미지수

DL그룹이 여천NCC에 1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천NCC는 일단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공동 대주주인 DL과 한화 간의 경영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L케미칼은 14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대한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지난 7월 말 여천NCC에 지원하기로 한 금액과 같은 규모다.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인 여천NCC는 이번 DL그룹의 결정으로 디폴트 위기에서 한발 벗어났다. 여천NCC는 오는 21일까지 360억 원, 이달 말까지 1800억 원, 연말까지 3100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화와 DL의 자금 지원으로 여천NCC의 급한 불은 껐지만, 두 그룹 간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한화는 단계적 감산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DL은 에틸렌(석유화학 기초소재) 단가 인상 등 장기 대안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두 그룹은 최근 공개적으로 언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반박, 어느 때보다 갈등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8일부터 멈춰선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의 여수 3공장 재가동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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