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4시] ‘대전 0시 축제’ 6일째 142만 명 돌파...전국 대표 축제 자리매김
대전관광공사,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대전’ 개최...문보트·열기구 등 체험형 콘텐츠 연계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8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막을 알린 가운데 '꿀잼도시 대전'을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대전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대전 0시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200만 명이 넘었고 올해도 그 이상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3일 현재 지난해 같은 시간 대비 8.2% 증가한 142만명으로 집계돼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이번 '대전 0시 축제'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과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도약하는 대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대학교·기관·단체 등 5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목소리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를 크게 과거존·현재존·미래존으로 나누고, 존(ZONE)마다 대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무대와 공간으로 꾸며졌다. DJ음악다방, 추억의 사진관, 0시 오락실, '대전 0시 상회' 등 테마 부스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복고풍 분위기가 앞도하는 사진관이나 오락실 앞에서 향수에 젖어 레트로 감성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많아 아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웃음과 추억이 공존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과거존에서 현재존으로 넘어가는 통로의 '꿈돌이 아이스호텔'과 대전도시공사가 설치한 미래존의 쿨링 포그를 걸으며 무더운 여름밤에 체험하는 이색적 즐거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만끽했다.

'현재존'은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교감하는 축제 현장을 연출했다. 음악, 퍼포먼스,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축제의 열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프린지 무대 운영으로 대학생이나 예술인이 펼치는 버스킹과 함께 전국퍼레이드 경연대회가 열려 흥미로운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밤 K-POP 콘서트가 열리며 힙합·발라드·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우수 사회적 경제기업의 플리마켓, 퀴즈나 포토존, 이벤트 부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접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대전 0시 축제' 미래존은 미래적 상상력과 기술의 만남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대전미래과학관 운영을 통해 홀로그램,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체험 공간들을 곳곳에 배치, 관람객들에게 미래를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LED 스크린과 3D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공간을 구성,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이끌었다. 특히 대전테크노파크의 대전미래과학체험관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VR 드론볼 파티 시뮬레이터로 VR 헤드셋을 쓰고 드론을 조종하며 미래의 여행을 즐겼다.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부스에서는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의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가상 현실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 체험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도 배웠다.
미래존에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준 콘텐츠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다. 참여형 전시물에서는 관객들이 화면에 손을 대거나 몸을 움직여 실시간으로 변하는 디지털 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 6대 산업 전략 산업 전시관을 통해 '꿈돌이로봇'을 공개하고 '반도체팹 XR 체험부스'를 운영, 학습효과와 재미를 제공했다.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직업 체험 부스에서는 AI와 함께 문제를 풀거나 로봇을 조종하는 체험을 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꿈씨패밀리 포토존 조성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진 포인트를 제공, 관람객들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만든 꿈돌이 호두과자도 인기를 끌었다.


옛 충남도청에서는 대전문화재단이 가족 테마파크를 조성, 다채로운 놀이기구와 체험존들이 시선을 끌었고 색깔 있는 조형물과 캐릭터, 무지개빛 조명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또한 대전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의 안전한 축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현장 안전 관리 인력 배치·현장 대응팀 운영, 방범 및 CCTV 모니터링, 대규모 인파를 수용하는 다중 출입구 마련,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안전 정보 제공, 화재 감시 및 안전 점검, 장애물 없는 접근성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 지원, 열사병이나 피로감을 줄이는 그늘 대기 공간과 휴식 공간 배치 등 모든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위험 요소에 대한 신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 BIC에서 대전공동관 운영…지역 우수 게임·인디 신작 전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우수 게임 기업 3개 사와 대학생 개발팀 8개 팀이 '2025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에 참가해 대전글로벌게임센터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BIC에 참여하는 대전 기업은 ㈜디몽, ㈜비주얼라이트, 카옥스 총 3개 사로 PC(스팀), 콘솔, VR,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진흥원이 운영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 인디(inD) 게임스쿨, 인디(inD) 게임어스, 인디(inD) 게임잼 참가자들이 개발한 우수 작품들도 함께 전시해 인디게임 발굴 및 육성 성과를 공유한다.
공동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주요 게임으로는 1인칭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액션 VR 게임 '좀바이러스 코리아'(㈜디몽),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의 모험을 다룬 게임 'Bounce Hero: 꿈돌이'(㈜디몽), 다양한 물건을 던져 좀비를 무찌르는 3D 액션 디펜스 게임 '쓰로우 애니띵 팬케이크'(㈜비주얼라이트), 유전자로 살아보는 현실 시뮬레이션 게임 'Life–인생 시뮬레이션 RPG'(카옥스) 등이 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4종의 신작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고 각 부스별로 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디몽은 좀비를 상대로 생존하는 싱글 서바이벌인 몰입형 VR 체험 환경을 조성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카옥스는 전시 콘텐츠에 대한 퀴즈를 통해 랜덤으로 자사의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생들의 우수작도 함께 전시된다. 올해 '인디 게임스쿨' 우수 팀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 WASDF, 팀 콩진수, '인디 게임어스' 우수 동아리 GPT 2D(배재대학교), GPS(우송대학교)가 개발한 게임 4종, '인디게임잼'에서 대전의 상징 '빵'을 주제로 2박 3일 간 개발한 4종의 창의적인 게임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진흥원은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게임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게임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에도 참여해 더욱 많은 게임을 국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
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전시 참가를 통해 대전 게임기업들의 게임 홍보와 지역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대전관광공사,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대전'...문보트·열기구 등 체험형 콘텐츠 연계
대전관광공사는 15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동 프로젝트로 '대전 0시축제'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심형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대전, 인천, 부산, 통영, 강릉, 전주, 진주, 공주, 성주, 여수 등 10개 지자체 로컬디저트 판매존이 1만여 개의 캔들로 꾸며지는 캔들아트 전시존, 파라솔 쉼터존, 물총대여 등 이벤트존, 포토존 등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디저트 판매존에는 대전의 '꿈돌이 라면'과 '콩드슈', 공주의 '밤양갱', 통영의 '꿀빵'등 각 지역의 대표 디저트가 마련되어 지역 고유의 맛과 개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전만의 특화된 야간 체험 콘텐츠로서 갑천 위 수상보트 체험 '딜라잇 문보트'와 대전 도심의 야경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계류형 '드림 열기구 나잇'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된다.
이밖에 야간순환 2층 셔틀버스 'D-유니버스', 여기어때 숙박 할인 프로모션, 꿈스테이 등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행사 당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대전만의 색다른 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대전 0시축제와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만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색다른 밤의 경험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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