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희 기일을 “탕탕절”… 최교진 과거 SNS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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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14일 "대학에서 훌륭한 인재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국가에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대학을 혁신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최 지명자가 임명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이 탄생하는 가운데, 과거 SNS상에 정치적 편향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거친 표현을 쓴 것으로 나타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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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후 첫 출근길 “대학 혁신”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14일 “대학에서 훌륭한 인재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국가에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대학을 혁신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최 지명자가 임명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이 탄생하는 가운데, 과거 SNS상에 정치적 편향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거친 표현을 쓴 것으로 나타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지명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첫 출근을 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최 지명자는 출근하면서 입은 양복 왼쪽 가슴에 세월호 배지를 달고 있었다. 최 지명자는 장관에 취임하면 역점을 둔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교육을 통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 가장 첫 번째”라고 말했다. 교권 침해 문제, 고교학점제 보완 등도 현안으로 언급했다.
최 지명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24일간의 장고 끝에 지명한 인물이다. 충남 중등 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충남지부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세종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교육계에서는 정치 성향이 강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최 지명자는 현직 교육감 시절이던 2019년 10월 2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을 ‘탕탕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지요?”라며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쏜 날이고, 김재규가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날이기도 하다”고 썼다. 현직 교육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조롱성 신조어를 사용한 것이다.

지난 6월 13일에는 2002년 미군 차량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사건을 언급하며 “주한미군의 범죄나 사건에 대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고 적었다. 2018년에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는 남북 수학 여행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2019년 ‘조국 사태’ 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탕탕절 등 발언은) 지명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우려되는 대목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린아·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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