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전남, '오심'으로 놓친 승점… 울산 루빅손 골 인정은 '정심' 판정

김유미 기자 2025. 8.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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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과 K리그2의 경기에서 나온 판정 이슈가 각각 정심과 오심으로 판명났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문진희)는 13일 오후 심판 패널회의를 개최하고, K리그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천안 시티 FC전, 울산 HD-제주 SK전의 득점 장면에 대한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8월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 장면은 '오심'으로 결론났다.

전반 19분 민준영이 왼발로 득점했지만, VAR이 5분이나 진행된 결과 정강민의 오프사이드라는 판단 아래 득점이 취소됐다. 전남은 결국 1점 차 스코어 3-4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주, 부심 현장 판정에서는 온사이드로 판단했다. 최종적으로 골을 확인하는 VAR 판독절차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로 판독해 골을 취소했다"라고 설명했다.

- 심판들은 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계측(라인)의 정확도를 조정하는 VAR 컬리브레이션 확인작업 진행. 해당 경기장의 경우, 사전 테스트와 달리 경기중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인 문제 발생.

- 판독에 5분여 소요된 사유도 오프사이드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경과한 것임.

-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오프사이드 그래픽 구현 가능한 5대의 카메라 중 해당 장면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만이 오프사이드 판독이 가능한 앵글이었음. 이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 당시의 상황이 경기 전 VAR 컬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오류가 발생했고, VAR 실에서는 화면에 보여지는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후 주심에게 전달 →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골 취소를 하게 됨.

8월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나온 루빅손의 득점 상황은 정심으로 결론을 내렸다.

루빅손이 슛을 때린 후 에릭이 볼을 향해 발을 뻗었으나, 이미 루빅손이 찬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루빅손의 골로 인정된 장면이다. 에릭이 골키퍼 앞쪽에 위치하면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으나, 에릭이 득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봤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반 18분 울산의 97번 선수(에릭)는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하였으나, 제주의 GK를 방해하지 않았고,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도 없다. 해당 상황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온 필드 리뷰(OFR) 대상이 아니었으며, VAR에서 판독한 내용을 주심이 최종 결정했다(해당 장면 이미지 참조)"라고 했다.

*객관적인 상황: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지는 않음.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이득을 얻어야 오프사이드로 판정됨. 또한,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든 것은 라인을 판단하는 것이 부심의 역할이므로, 오롯이 부심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나 부심의 판단이 최종 판단이 되지는 않음.

대한축구협회는 "연령, 리그 등급, 대회 규모, 성별을 막론하고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모든 경기의 판정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특히, K리그 심판의 경우 시즌을 앞두고 2주간의 동계훈련과 후반기 보수교육, 월간 보수교육을 진행하며 올해의 경우 이미 7월에 1박 2일, 지난 12일에 2차 보수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모든 K리그 심판들은 올해 이미 대한축구협회의 수석 심판 강사인 수키딘 FIFA 심판 강사로부터 주제별 온라인 강연을 5차례 진행했고, 하반기에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방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같은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대한축구협회는 "또한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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