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부부 동시 구속 '창피한 비극'… 김건희, 정직성 없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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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사태에 대해 "대외적으로 창피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과 김건희) 두 분은 대통령 부부로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뭘 하는 자리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못 하고 주어진 권한을 그냥 마음대로 행사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직에 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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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나토 회의 순방에 고가 목걸이 왜 들고 가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사태에 대해 "대외적으로 창피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영부인 시절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옳고 그른 것을 식별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직격했다.
"대통령 부부, 근본적으로 잘못된 역할 인식"
김 전 위원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과 김건희) 두 분은 대통령 부부로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뭘 하는 자리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못 하고 주어진 권한을 그냥 마음대로 행사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직에 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권력 남용'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 국민이 참 갈망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게 대통령의 본분인데, 그런 것과는 별로 관련없이 권한만 주로 행사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 부인, 아무것도 아닌 자리 아니다"

특히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에 직격탄을 날렸다. 2022년 대선 직후 기업인 등으로부터 고가 장신구 여러 개를 받아 챙긴 사실을 비난한 것이다. 예컨대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 관련 해외 순방 때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서희건설 측에서 건넨 '당선 축하 선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위원장은 "나토 회의에 그 (비싼) 목걸이를 걸고 가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전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다.
김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분이 비교적 말을 막 함부로 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인데, 내가 보기에 정직성은 별로 없는 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6일 김 여사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대통령 부인이라고 하는 자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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