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매 사업가 "尹 서울시장 희망, 내가 대선 권유…영부인 할인 콘스탄틴 내가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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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부탁으로 초고가 명품시계 '바쉘론 콘스탄틴'을 사다 줬다는 서성빈 전 드론돔 대표는 애초 윤 전 대통령 꿈이 '서울시장'이었지만 자신이 권해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자신이 윤 전 대통령 대선 출마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었기에 김 여사도 명품을 공짜로 사달라고 부탁할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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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부탁으로 초고가 명품시계 '바쉘론 콘스탄틴'을 사다 줬다는 서성빈 전 드론돔 대표는 애초 윤 전 대통령 꿈이 '서울시장'이었지만 자신이 권해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 여사는 돈에만 관심이 있지 보석의 보, 명품의 명자도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해외 순방 뒤 초라함을 느꼈다며 그때부터 보석과 명품 공부를 하는 등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시절부터 경호처와 '로봇개 경호원' 개발을 논의해 왔다는 서 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를 알게 된 시점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김 여사와 같은 업종(갤러리) 사람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서 씨는 "내가 주역을 오랫동안 공부했다. 수준이 좌판을 까는 그 정도가 아니다"며 "윤 전 대통령도 맨 처음에는 (서울 중앙지검장 시절이던 2018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려고 했다. 대선은 꿈도 안 꿨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내가 그걸 어떻게 하냐'고 해 제가 '서울시장은 운이 없어 안 된다. 2022년 대선은 운이 있으니까 나가려면 그때 나가라'며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
서 씨는 "그런데 대통령 된 다음부터는 제 말을 전혀 안 듣더라"며 "용산은 안 된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건진법사 등의 말을 듣고 용산으로 갔다"고 했다.
서 씨는 자신이 윤 전 대통령 대선 출마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었기에 김 여사도 명품을 공짜로 사달라고 부탁할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쉘론 콘스탄틴 시계의 경우) 계약금으로 500만원 주면서 대신 사다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 전 회장은 "바쉘론은 계약금을 안 받는다고 하자 김 여사가 '나머지 돈은 그때 드릴테니 일단 가져가세요'라고 했다"면서 "김 여사가 말한 '그때'가 언제인지는 특검 수사 중인 관계로 이 자리에서 밝히진 못한다"고 했다.
5000만원짜리 시계를 3500만원에 구입한 이른바 영부인 DC(할인)와 관련해선 "매장에서 내가 사진을 보여줬는지, 아니면 '영부인님, 저 시계 사러 왔는데 가격은 얼마래요' 이런 식으로 통화했는지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확인 절차는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있는대로 양아치 짓을 좀 했다"며 "김 여사가 '윤 통 생일날 하나 사준다'고 해 남성용 콘스탄틴을 구입, 내가 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서 씨는 "김 여사가 돈에 애착이 많은 사람이지 보석하고 돈하고 바꾸는 사람이 아니다"며 "영부인이 되기 전까지는 유니클로 티셔츠에 청바지 입는 정도, 명품 이름도 잘 몰랐다"고 했다.
서 씨는 "이런 김 여사가 '외국에 나가니까 외국 정상 퍼스트레이디들이 굉장히 치장하더라, 나도 시계 등이 필요할 것 같다. 보석 공부도 좀 해야겠다'며 내게 조언을 구했다"며 그때부터 김 여사가 명품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서 씨는 "그래서 제가 '티파니는 너무 영(Young)하고 그라프는 올드하고 피아제는 진부하다. 난 야하지도 싫증나지 않는 반클리프 아펠 같은 걸 좋아한다'고 했다"며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착용한 건 그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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