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사마귀’ 속 킬러역, 전투력 더 세졌어요”

강주일 기자 2025. 8. 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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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영이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창간 25주년 표지를 장식했다.



“전 저에게 부끄러운 지점이 없어요. 악한 마음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 모습을 거짓 없이 그대로 다 드러냈을 때, 있는 그대로를 봐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죠.”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4일 배우 박규영과 함께한 9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박규영은 구찌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2025 F/W 컬렉션을 완벽 소화하며 다채로운 가을 여인으로 분했다.

박규영은 매체를 통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속 노을로 출연한 소회, 신작 ‘사마귀’ 속 새 캐릭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규영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3에서 핑크가드 ‘노을’ 역을 연기했다. ‘노을’은 전직 군인 출신의 탈북민으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박규영은 “노을은 제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뚝 하고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서울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팬분들을 만났을 때도, 해외 프로모션을 갔을 때도 ‘오징어 게임’이라는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걸 넘어 하나의 현상이라는 게 피부에 와 닿았다. 이 엄청난 작품에 노을로서 함께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는 소회를 전했다.

배우 박기영이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창간 25주년 표지를 장식했다.



이어 대중의 큰 사랑과 관심이 가져다 준 변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물론 그런 반응에 마음이 동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마음이 붕 뜨거나 동요하지 말자고 오랜 시간 마음을 다 잡으려 노력했다. 동요가 된 순간에 되레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짐도 했었다”며 작품을 통해 한결 성장하고 성숙해진 면모를 고백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나인 퍼즐’, ‘스위트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하면서도 ‘걸 크러시’ 면모를 지닌 당찬 여성의 얼굴을 대변해 왔다. 곧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는 1인자 킬러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

박규영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여태까지 제가 보여드렸던 캐릭터 중 전투력이 제일 강하다는 것”이라면서 “제일 센 인물이다. 그것부터 뭔가 흥미진진하시지 않을까..(웃음)”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액션 연기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 노력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박기영이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창간 25주년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그간 ‘세상 잘 사는 지은씨’를 비롯해 ‘여자들은 왜 화를 내는 걸까’, ‘로맨스를 별책부록’ 등 작품마다 차근차근 쌓아온 경험에 관해서는 “허투루 버릴 경험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건 하지 말걸’ 하는 일말의 후회도 없다. 제게 모든 현장은 배울 것이 가득한 곳이었다. 지금 제가 얻게 된 모든 것들은 다 현장에서 비롯된 것들”라며 지나온 시간을 회상했다.

박규영은 또 최근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털털하고 편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규영은 “24시간 마이크를 달고 촬영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조금은 낯설었지만, 솔직하게 저를 드러내는 것에 겁은 없다. 왜냐하면 전 저에게 부끄러운 지점이 없기 때문이다. 악한 마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 모습을 거짓 없이 그대로 다 드러냈을 때, 있는 그대로를 봐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당당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저는 그저 곧이곧대로 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 해야 할 거 열심히 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열심히 보완하고 그렇게 해서 잘 나오면 또 기분좋게 일하고, 내일은 또 내일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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